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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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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달라진 모기 지도···제주, AI 실시간 감시체계 가동

입력 2026.03.25 14:41

제주도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제주도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매개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제주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모기 감시체계가 도입된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모기 유입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류하는 ‘인공지능 기반 모기 자동 감시장비’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포집기로 모기를 잡은 뒤 연구자가 직접 개체 수를 세고 종을 분류하는 수동 방식이었다. 포집과 분류,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최근 제주에서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동남아시아가 원산인 숲모기와 열대집모기가 발견되는 등 해외 유입 모기의 토착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감염병 매개 모기의 발생시기도 점차 앞당겨지는 추세다. 주요 매개체인 빨간집 모기는 웨스트나일열,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 흰줄숲모기는 황열·뎅기열, 얼룩날개모기류는 말라리아 등을 전염시킨다.

도는 이번 자동 감시 장비 도입을 통해 모기 유입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뿐만 아니라 딥러닝 영상 분석 기술로 모기의 종류와 개체수를 즉시 판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맞춘 신속한 분석과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조천읍 동백습지센터에 해당 장비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감시는 5월부터 10월까지 주 3회 장비를 가동하며,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월 1회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다. 감시 결과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 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소식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순미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온 상승으로 감염병 매개 모기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는 추세에 맞춰 선제적 감시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게 됐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매개체 감시에 접목해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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