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봄 개편을 통해 선보이는 AI 프로그램. < AI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 AI 드라마 - 청소년 문학관>, <AI 드라마 - 부활수업> 이미지 (상단부터 시계 방향). EBS 제공
EBS가 생성형 AI 기술을 제작 모든 단계에 도입한 AI 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AI 콘텐츠가 가질 수 있는 이질감 등을 최대한 없애고 EBS 프로그램이 지닌 밝고 따뜻한 톤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열 EBS 사장 등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봄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AI 시대, 방송 광고 매출 하락으로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EBS는 새로운 미디어가 출현할 때마다 혁신을 통해 성장해 왔다”며 “현재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지난해부터 AI 콘텐츠에 매진해 왔다. Al 혁신을 통해 구체적으로 편성 개혁을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등 국내외 고전 100권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AI 영상과 음성을 통해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듯한 연출을 만들어냈으며, 15분 분량의 방송 1000편이 방영될 예정이다. <AI 인물 한국사>(가제)는 과거 EBS에서 방영되었던 인형극 형식의 역사 프로그램<위인극장>을 AI로 구현해낸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AI 드라마-부활수업> <AI 드라마-청소년 문학관> 등이 방영된다.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광호 EBS 편성센터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BS 제공
김광호 편성센터장은 AI 콘텐츠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송출될 가능성을 두고 “AI 콘텐츠 제작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제작 가이드를 준비했다. 인간 작가가 집필한 대본에 전문가를 통한 검수까지 인간을 통한 검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EBS는 올해 하반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AI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인다. 플랫폼에는 세대별 맞춤 커리큘럼을 담은 교육 연상과 시연 프로그램, AI 리터러시 강의 등이 포함된다.
이와함께 어린이 철학 토론 프로그램 <어린 철학자>, 세계 석학,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6>,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조명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 , 이주노동자 가족 상봉을 주제로 한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등이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