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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10년 새 258만명 줄어든 어린이, 일부 지역선 오히려 늘었다···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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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최근 10년간 일본인 어린이의 수가 258만명 줄어드는 동안 일본 내 외국인 어린이의 수는 12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바현 요쓰카이도시와 가시와시, 도쿄 조후시 등은 일본인 아이가 줄어든 자리를 외국인 아이들이 채우면서 지역 내 전체 어린이 인구가 오히려 10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이처럼 외국인 어린이가 증가한 요인 중에는 재류자격 제도상의 '가족 체재' 재류자격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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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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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10년 새 258만명 줄어든 어린이, 일부 지역선 오히려 늘었다···비결은?

입력 2026.03.26 16:23

수정 2026.03.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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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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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현 요쓰카이도시·도쿄 조후시 등

외국인 아이 증가로 전체 어린이 늘어

‘가족 체재’ 제도로 외국인 재류 급증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시에서 열린 어린이식당 축제에서 한 어린이가 도시락을 받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시에서 열린 어린이식당 축제에서 한 어린이가 도시락을 받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최근 10년간 일본인 어린이의 수가 258만명 줄어드는 동안 일본 내 외국인 어린이의 수는 12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어린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부 기초지자체에서는 외국인 어린이의 증가로 인해 전체 어린이 수가 증가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일본 총무성 주민기본대장(주민등록)을 바탕으로 2015년과 2025년 전국 1741여개 시초손(기초지자체)의 0~14세 어린이 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일본인 어린이는 258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반면 외국인 어린이는 1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 외국인 어린이는 지난해 1월1일 기준 2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NHK는 특히 전체 지자체 중 56%에서 외국인 어린이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45%의 지자체에서는 외국인 어린이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와테현 하치만타이시에서는 외국인 어린이의 수가 84배가량 크게 늘어났고, 오키나와현 이토만시는 15.5배,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마치는 11배 늘어났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의 건강과 기원을 비는 잉어 모양 깃발(코이노보리)을 단 일본 도쿄의 거리 풍경. UPI연합뉴스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의 건강과 기원을 비는 잉어 모양 깃발(코이노보리)을 단 일본 도쿄의 거리 풍경. UPI연합뉴스

지바현 요쓰카이도시와 가시와시, 도쿄 조후시 등은 일본인 아이가 줄어든 자리를 외국인 아이들이 채우면서 지역 내 전체 어린이 인구가 오히려 10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이처럼 외국인 어린이가 증가한 요인 중에는 재류자격 제도상의 ‘가족 체재’ 재류자격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족 체재’는 ‘기술·인문 지식·국제 업무’나, ‘경영·관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외국인의 배우자나 자녀에게 재류 자격을 주는 제도로, 이 자격을 통해 일본에 재류 중인 외국인 배우자와 자녀는 10년 전보다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정책 전문가인 야마와키 게이조 메이지대 교수는 NHK에 “앞으로도 외국인 어린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회적) 마찰과 분열을 피하기 위해서도 공생을 위한 일본어 습득 지원의 충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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