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SK그룹관에 전시된 SK온의 컨테이너형 ESS 제품. SK온 제공
SK온과 현대차그룹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사명이 ‘HSBMA’(Hyundai SK Battery Manufacturing America)로 확정됐다.
27일 SK온 링크드인에 따르면 SK온과 현대차그룹 북미 조인트벤처였던 HSAGP(임시사명)는 전날 공식 채널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SK온 합작법인 공식 사명이 ‘HSBMA’로 결정됐다고 게재했다.
HSBMA는 2023년 4월 25일 현대차그룹과 SK온이 합작법인 출범을 발표한 이후 현재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서 90% 이상 공장 건설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상업 가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연간 35기가와트시(GWh), 전기차 약 30만대분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양사는 총 50억 달러를 공동 투자해 지분은 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3년 4월 HSBMA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HSBMA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조지아 공장,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인접해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HMGMA의 생산 규모 확대에 따른 HSBMA의 공급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SK온은 기존에 운영 중인 조지아주 단독 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22GWh)와 함께 가동 예정인 HSBMA 공장(35GWh), 단독 공장으로 전환 예정인 블루오벌SK 테네시 단독 공장(45GWh)을 통해 북미 현지 생산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EV9, 제네시스 GV60 등 주력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 중인 SK온은 전기차뿐 아니라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해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SK온 합작법인의 사명 확정은 양사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