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포병 부대가 28일(현지시간) 북부 이스라엘에서 레바논을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충돌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은 해군과 해병대 병력 약 3500명의 중동 추가 배치를 완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를 통해 “27일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LHA-7)에 탑승한 해군과 해병대 병력이 관할 구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해당 군함은 약 3500명 규모의 트리폴리 상륙준비단과 제31해병원정대로 구성된 전력의 기함이다. 수송기와 전투기, 상륙작전 능력 등 다양한 전술 자산을 함께 운용할 수 있다.
해병원정대는 전통적으로 함정에서 해안으로 병력을 투입하는 상륙작전과 대규모 대피 작전 등에 투입돼 왔다. 지상 및 항공 전투 부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병력은 특수작전 훈련도 받은 것으로 CNN은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시설에 대한 공격을 유예하고, 오는 4월 6일까지 이란과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협상 국면 속에서도 해병원정대와 육군 정예부대 수천 명을 중동에 증파하고 있어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 당국자들이 이란에서 수주 간의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확전을 선택한다면 전쟁이 위험한 새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