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A741’ 급행 첫 시동
올해 4월까지 A148·A504도 추가 개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30일부터 새벽에만 다니는 자율주행 버스 ‘A741’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A741은 기존 741번 노선을 다니되 이용량이 많은 주요 정류소에만 정차하는 급행 시스템으로 운행한다. 평일에는 오전 3시 30분 구파발역에서 출발해 광화문역과 신사역, 강남역 등을 거쳐 양재역까지 23.5㎞ 구간을 왕복 1회 운행한다.
A741은 기존 전체 64개 정류소 가운데 34곳에만 서기 때문에 기존보다 20분 가량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이 버스는 전 구간 자율주행으로 운행한다. 그동안은 자율주행버스라도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에서는 운전자가 수동으로 운행해야 했지만 올해 1월 26일부터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서도 자율주행이 허용됨에 따라 전국 최초로 전 구간 자율주행을 시행한다.
서비스가 안정화될 때까지 당분간 무료로 운행한다. 다만 이용객 통계자료 확보 등을 위해 승하차 시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안전상의 이유로 입석은 금지된다. 잔여 좌석이 없으면 승객을 태우지 않으므로 탑승 전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또는 버스 전면의 ‘LED 좌석표시기’ 등을 통해 빈자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는 새벽 이동이 필요한 시민의 교통편의를 확대하고 새벽 시간대 버스 증차가 어려운 여건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새벽 혼잡노선에 자율주행 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4월까지 상계~고속터미널(148번 단축)·금천(금천구청)~광화문(504번 단축) 등 2개 노선을 추가로 신설한다. 신규 노선 확대를 통해 서울을 동서남북으로 잇는 자율주행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첨단기술 교통의 수혜가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