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열흘 일러···만발일, 개화일과 이틀 차이
지난해 4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을 즐기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29일 기상청이 올해 서울에 공식적으로 벚꽃이 피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앞마당에 있는 왕벚나무(관측목) 한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 벚꽃이 개화하면 “서울에 벚꽃이 피었다”고 발표한다.
따뜻한 날씨가 벚꽃 개화 시기를 앞당겼다. 올해 서울 벚꽃은 지난해(4월4일 개화)보다 엿새, 평년(4월 8일)보다는 열흘 일찍 피었다.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도 3월29일에 개화했다. 지난해(4월3일)보다 5일 빠르고, 평년(4월6일)보다 8일 빠르다. 윤중로는 국회 6문과 7문 사이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벚나무에 꽃이 피면 벚꽃이 개화한 것으로 본다.
벚꽃은 한번 피면 2~3일 내에 만개하기 때문에 조만간 만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평년 벚꽃 만발일은 4월10일로 개화일(4월8일)과 이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편 기상청은 전남 영암·경남 하동·부산 수영구·경북 경주·강원 강릉·서울 여의도 등에서 벚꽃의 개화·만발 등을 관측하고 있다. 서울은 1922년부터 벚꽃 개화를 관측하고 있다.
전국의 주요 벚꽃과 철쭉 군락지 개화 현황은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