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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포장비닐 쟁여둬야 하나” 용기값 40% 급등···소공연,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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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중동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공급난이 '포장재 대란'으로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와 배달 플랫폼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연합회는 배달 플랫폼업계에도 "배달 애플리케이션 화면에 음식 가격과 포장비를 분리 표기해 포장재 가격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 부담을 소비자가 인지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일시적 요금 감면, 배달 용기 가격 상승분 지원 등 수단을 총동원해 소상공인 부담 완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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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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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포장비닐 쟁여둬야 하나” 용기값 40% 급등···소공연, 대책 촉구

입력 2026.03.30 15:11

수정 2026.03.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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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일러스트|NEWS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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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공급난이 ‘포장재 대란’으로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와 배달 플랫폼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3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를 보면, “비닐봉지에 플라스틱 용기에 석유 안 들어가는 제품이 없으니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 용기 없어서 배달도 못할 듯하네요” 등과 같은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다른 누리꾼도 “두 상자에 9만6000원 하던 밥 용기가 13만원 하더니 하루 만에 14만3000원으로 올랐다”며 “가게가 작아서 사재기도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포장용기 대책 세우고 계시는 분?” “컵·포장비닐 등 쟁여두시나요?” 등과 같은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 및 나프타 가격 급등이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중동 전쟁 전 미터톤(MT)당 약 640달러였던 나프타 가격은 최근 1220달러로 2배 가까이 폭등했다. 나프타 가격 상승은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봉지 가격 폭등으로 연결돼, 현장에서는 ‘포장 용깃값이 40% 넘게 올랐다’는 비명이 터져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배달 비중이 높은 외식업과 카페, 동네 슈퍼 등 소매업 소상공인들은 배달 용기와 비닐을 구하기조차 힘든 상황에 부닥치면서 급격한 원가 상승에도 판매가에 용깃값 인상분을 전가하기 어려워 ‘진퇴양난’의 위기에 내몰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포장재를 생활필수품으로 지정해 사재기와 매점매석 등 시장 불공정 거래 행위를 단속해야 할 것”이라며 “나프타 가격 상승과 연동되는 ‘소상공인 포장재 부담 경감 지원금’ 신설 방안 등 실질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배달 플랫폼업계에도 “배달 애플리케이션 화면에 음식 가격과 포장비를 분리 표기해 포장재 가격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 부담을 소비자가 인지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일시적 요금 감면, 배달 용기 가격 상승분 지원 등 수단을 총동원해 소상공인 부담 완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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