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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300만장…‘붉은 사막’ 흥행이 보여준 ‘K-콘솔게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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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 사막'이 300만장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초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모바일·PC 중심의 국내 게임 시장에서 'K-콘솔'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출시한 붉은 사막은 국내 게임 최단기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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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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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300만장…‘붉은 사막’ 흥행이 보여준 ‘K-콘솔게임’ 가능성

입력 2026.03.31 17:15

수정 2026.03.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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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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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출시된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 사막’이 3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펄어비스 제공

지난 20일 출시된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 사막’이 3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펄어비스 제공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 사막’이 300만장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초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모바일·PC 중심의 국내 게임 시장에서 ‘K-콘솔’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출시한 붉은 사막은 국내 게임 최단기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출시 첫날에만 판매량 200만장을 기록하더니 나흘 만인 지난 24일 300만장을 돌파했다.

출시 당일 판매량이 200만장을 넘은 것은 국내 게임 중 처음이다. 증권가에서는 검은 사막의 올해 판매량이 총 600만~800만장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붉은 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싱글 플레이 기반 콘솔·PC 패키지 게임이다. 주인공 클리프가 잃어버린 고향을 되찾기 위해 파이웰 대륙을 탐험하는 여정을 그린다.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 사막’(2014)의 후속으로, 2019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처음 트레일러가 공개된 이후 기대를 모아왔다. 개발 기간만 7년에 이르며,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15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사막 흥행이 주목받는 것은 검은 사막 이후 이렇다 할 대표작을 내놓지 못했던 펄어비스가 정체기를 끝낸 데다, ‘콘솔 게임 불모지’인 국내에서 나온 이례적 성과이기 때문이다.

콘솔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등 전용 게임기를 TV나 디스플레이 기기에 연결해 즐기는 형태다. 콘솔이 주류인 북미·유럽 시장과 달리 국내 시장은 모바일·PC 게임이 절대 다수(약 85%)를 차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콘솔 시장 규모는 537억1200만달러(약 82조원)로 이중 국내 콘솔 게임 비중은 1.6%에 불과하다.

국내 시장 포화와 중국 추격 등으로 서구권 시장 공략을 돌파구로 삼고있는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수년간 콘솔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2023년 출시해 지난 20일 전 세계 누적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한 ‘P의 거짓’(네오위즈)가 대표적인 사례다.

붉은 사막은 P의 거짓이 2년8개월 만에 밟은 400만 고지를 이미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붉은 사막 흥행은 시장 확장과 콘텐츠·플랫폼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국내 게임업계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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