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제공.
올해 2월 서울시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기가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경쟁 심화’를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은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시 구석구석 골목경기 동향’을 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월 골목경기 체감 지수는 86.3점으로 1월(87.5점)보다 하락했다. 서울신보는 25개 지원센터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이 느끼는 경영상황을 지표화한 골목경기 체감지수를 매달 발표한다. 표본 수는 1만1990개이며 200점이 만점이다.
업력별로 보면 15년 이상 사업체의 체감지수가 83.5점으로 1년 미만 사업체(91점)보다 낮아, 장기간 영업을 이어온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주요 경영애로는 경쟁심화가 6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재료비 상승(22.3%), 대출상환 이자부담(5.1%), 인건비 상승(4.7%)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업은 중식 음식점업(68.2%), 서비스업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68.1%), 도소매업은 무점포 소매업(67.0%)에서 경쟁 심화가 두드러졌다.
자금 활용 용도는 원자재 구매(53.5%)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그 외 운영경비 충당(29.2%)과 인건비 지급(7.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의류·화장품 등 생활용품 도매업에서 원자재 비용 부담이 크게 두드러졌다.
2월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2100만원, 평균 소득은 361만원으로 집계됐다. 2월 매출 대비 소득은 17.2% 수준이었다.
서울신보는 “저금리 사업자금 지원과 경영 컨설팅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