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이 대통령, 장동혁에 “왜 빨간 거 안 매셨어요?” 넥타이 농담…장 대표는 연설 중 퇴장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를 찾아 26조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위기'였다.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종료 직후 퇴장했지만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일부가 자리에 남아 이 대통령과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송 원내대표와도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이 대통령, 장동혁에 “왜 빨간 거 안 매셨어요?” 넥타이 농담…장 대표는 연설 중 퇴장

입력 2026.04.02 17:44

수정 2026.04.02 18:03

펼치기/접기
  • 허진무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시정연설서 ‘위기’ 28회 등 언급

국힘 대대수 의원들 끝까지 참석

이 대통령과 연설 후 차례로 악수

여 의원들 기립박수 환호에 셀카

장 대표는 연설 종료 직전에 떠나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를 찾아 26조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위기’였다. 5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시정연설 때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했지만 이날은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자리를 지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약 15분간 연설하면서 ‘위기’를 28회, ‘경제’를 17회, ‘국민’을 16회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아홉 차례 박수가 나왔다. 이 대통령이 오후 2시10분쯤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는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십명이 통로 양쪽에 도열해 연신 박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을 배경에 두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입장해 단상에 서는 데만 약 4분이 걸렸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통령의 연설 내내 박수를 보내지 않았지만 연설이 끝날 때까지 본회의장을 지켰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당시 특검이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이유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항의하는 의미로 2026년도 예산안에 관한 시정연설은 보이콧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마치고 국민의힘 의석 쪽으로 향해 의원들과 차례대로 악수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연설이 끝나기 직전 본회의장을 떠났다.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종료 직후 퇴장했지만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일부가 자리에 남아 이 대통령과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송 원내대표와도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송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에게 ‘이번 추경은 제대로 된 사업, 민생 위주로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길게 얘기는 못했지만 대통령은 ‘충분히 심사해달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과 30초가량 대화를 나눴다”며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 통과만 앞둔 마당인데 좀 도와달라고 요청드렸다”고 적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환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일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환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자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악수를 마친 뒤 민주당 의석 쪽으로 향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과 인사하기 위해 본회의장 벽면을 따라 길게 줄을 섰다. 특히 6·3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이 대통령과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후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데까지 약 10분이 걸렸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앞서 이날 오후 1시38분쯤 국회 본관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났다. 이 대통령은 장동혁 대표와 악수하며 농담을 던졌다. 이 대통령이 장 대표의 넥타이를 가리키며 “우리 대표님은 왜 (국민의힘 당색인) 빨간 거 안 매셨어요? 색이 살짝 바뀌었는데?”라고 지적하자 장 대표는 “오늘 이런 거 있는 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색깔을 고려 못 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일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의 넥타이와 비슷한 자신의 넥타이를 보여주며 “저는 대통령님하고 깔맞춤을 했다”고 말하자 장 대표는 “대통령님하고 정 대표님은 소통이 되는데 야당과는 소통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응수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어제는 빨간색 (넥타이) 대통령이었는데”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부의장에게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인사하자 주 부의장은 “(대구·경북) 시·도 통합이 안 돼서 고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