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 압둘라 금융지구 전경. 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2일(현지시간) 바레인에 있는 아마존의 클라우드센터를 공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IRGC는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있는 오라클 데이터센터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IRGC의 아마존 클라우드센터 공격은 앞서 미국의 군사작전에 협조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던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일 가능성이 있다.
IRGC는 지난달 31일 “이란 시민을 숨지게 한 테러 공격의 배후에는 테러 대상을 설계하고 추적하는 미국 ICT·AI 기업들이 있다”면서,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팔란티어·엔비디아 등 18개 기업을 보복 대상으로 거론한 바 있다.
다만 이란의 아마존 클라우드센터 공격 주장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두바이 정부가 오라클 데이터센터 피격 주장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위협이 이어지면서 중동 내 외국 기업들의 경계도 강화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주요 업무지구 건물 관리자들은 입주 기업들에 향후 며칠간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해당 지역에는 애플과 JP모건체이스, 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사무실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