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미쓰이 “소하호, 위험한 수역에서 빠져나와”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해운사의 선박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했다.
교도통신은 3일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의 액화천연가스 선박이 페르시아만을 벗어나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파나마 선적인 이 선박의 이름은 ‘소하’(SOHAR)호다.
상선미쓰이는 “소하호가 현재 위험한 수역에서 빠져나왔다”면서도 운항 안전 확보를 이유로 통과한 시간과 목적지, 탑승 선원 수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가네코 야스시 일본 국토교통상이 이날 오전 7시 페르시아만에 일본 관련 선박 45척이 머물고 있다고 밝힌 만큼, 소하호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간은 그 이후로 추정된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9일과 17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본 외무성은 “일본을 비롯한 호르무즈 해협 내 모든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적절한 대응을 요청했다”면서도 일본 선박의 통과를 협의했다는 식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달 20일 이란이 일본 선박의 해협 통과를 허용할 수 있다고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 이란 우호국 연계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