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한 장면. 그레이스 역의 배우 라이언 고슬링. 소니픽처스 제공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를 꺾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내준 것은 51일 만이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전날 5만8000여명(매출액 점유율 37.8%)이 관람해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처음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으로, 누적 관객 수는 136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중학교 과학 교사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가 종말 위기에 놓인 인류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나가 뜻밖의 존재 ‘로키’와 협력하는 이야기를 담은 공상과학(SF) 영화다. <마션>으로 널리 알려진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우주를 구현한 뛰어난 영상미와 감동적인 서사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바탕으로 하는 CGV 에그지수는 97%를 기록했다.
<왕과 사는 남자>의 이홍위(박지훈)와 엄흥도(유해진)가 나란히 서있다. 쇼박스 제공
장항준 감독의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같은 날 5만2000여명(29.4%)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전주 금요일(3월27일·9만8000여명)과 비교해 관객 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왕과 사는 남자>가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내준 것은 <휴민트> 개봉일인 지난 2월11일 이후 51일 만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왕위에서 쫓겨나 강원 영월로 유배된 단종(박지훈)이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인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까지 관객 1578만3000여명을 동원했다. 역대 관객 수 3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