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제주 전기차 폐배터리의 ‘인생 2막’···농촌 일손 돕는 로봇으로 재탄생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제주 전기차 폐배터리의 ‘인생 2막’···농촌 일손 돕는 로봇으로 재탄생

입력 2026.04.07 13:19

올해 ‘사용후 배터리 농기계’ 100대 보급

지난해 실증 결과 선호도 높은 ‘이동형’ 전면 전환

전동운반차, 유선추종형 로봇 등 신규 모델 추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한 농기계인 이송로봇. 제주도 제공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한 농기계인 이송로봇. 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전기차의 ‘사용후 배터리(폐배터리)’를 재활용한 농기계 보급 사업이 농촌 현장의 호응 속에 본궤도에 올랐다.

제주도는 올해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이동형 전동 농기계 100대를 도내 농가에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차량용으로 수명을 다했지만 여전히 높은 효율을 가진 배터리를 농기계에 이식해 동력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자원순환은 물론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장의 노동 부담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에서 떼어낸 배터리는 성능이 떨어져 차량 운행에는 부적합하지만 크기가 작은 운반차량 등에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신품과 비교해 완충 용량이 70% 이상인 배터리를 골라 다른 제품에 활용한다. 50% 이하로 떨어지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파쇄한다.

지난해 실시된 1차 사업 결과, 폐배터리를 활용한 농기계에 대한 농민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율형 이송로봇과 고소작업농기구 등 이동형 농기계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93점을 기록했다. 무거운 농작물을 자동으로 운반하거나 높은 곳의 수확 작업을 보조해 농촌 현장의 노동 강도를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보급 물량 100대 전량을 만족도가 높았던 이동형 기기로 배정했다. 기종 또한 기존 2종에서 3종을 추가해 농가의 선택지를 넓혔다.

새로 추가된 3종 중 유선 추종형 이송로봇(35대)은 별도 조작 없이도 작업자의 이동 경로를 따라다니며 수확물을 운반한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전동운반차(45대)는 평지 작업에 적합한 휠형과 비포장 험로·경사지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궤도형으로 제작했다. 특히 궤도형은 탱크 바퀴 구조를 채택해 미끄러짐 없이 제주 특유의 밭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달 중 보급 대상지와 단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진행한다. 해당 농기계는 마을 단위로 무상 보급되며,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올해는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농기계가 도내 농가의 일상에 깊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도민 만족도가 입증된 이동형 농기계가 일손 부족 해소와 자원 순환 측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