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공습으로 무너진 잔해를 굴착기가 제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한 합의 최종시한 당일인 7일(현지시간) 이란 언론들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적어도 두개의 다리와 철도 인프라, 고속도로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DPA통신은 이란 관영언론에 따르면 성지인 쿰 인근 다리와 중부의 도시 카샨에서 교량들이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카샨에서 두명이 사망하고, 세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의 주도인 타브리즈를 거쳐 테헤란으로 연결되는 타브리즈-테헤란 고속도로는 공격을 당한 뒤 통행이 중단됐다. 이 고속도로는 이란 북부 지역의 핵심 교통 인프라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 고속도로의 육교가 폭격당했다고 밝혔다.
메흐르통신은 이날 중부 이스파한주 부지사를 인용해 “미국·시온주의자(이스라엘)가 커션 지역의 야히아어버드 철도 교량을 공격했다”며 “이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순교하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란 중부 곰 외곽의 교량, 북부 가즈빈의 철도, 테헤란 서쪽 카라지의 철도도 폭격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 도시는 수도 테헤란과 왕래가 잦은 주요 도시다.
카라지와 인근 도시 파르디스에선 송전선과 변전소가 공습을 당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란 제2 도시인 북동부 마슈하드에서는 철도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4시간 내에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불태워버리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