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 관련 브리핑을 하면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 당일인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4시간 내에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불태워버리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이제 완전하고 전면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인 사람들이 주도한다면 어쩌면 혁명적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누가 알겠는가”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밤 세계의 길고 복잡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를 알게 될 것”이라며 “47년간 이어져 온 착취와 부패, 죽음이 마침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위대한 국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미군은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인 하르그섬에 있는 군사 목표에 대한 공격을 실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다만 이번 공격이 하르그섬 석유 인프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