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문재원 기자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전제로 2주 휴전에 합의하면서 8일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4.3원 내린 달러당 1479.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이 1500원 밑에서 개장한 건 지난달 25일 이후 약 2주 만으로, 환율이 장중 1470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외환시장 개장 전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휴전 합의를 도출하면서 금융시장이 안도한 영향이 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비교한 달러인덱스가 10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펀더멘탈(기초체력)에 민감한 원화의 경우 유가 급등에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장중 국제유가가 15% 넘게 하락한 것도 하락 반전의 계기가 됐다.
원화가 동조화 흐름을 보인 일본 엔·달러 환율도 달러당 159.6엔에서 158.7엔으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