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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항고심 지켜본 뒤 거취 최종 판단…장동혁, 비대위 구성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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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 8일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바로잡지 못하면 제2, 제3의 '대구시장 주호영'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또 "장동혁 대표에게 공천 실패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구 현장에서도 장 대표가 싫어 국민의힘을 못 찍겠다는 말이 적지 않다"며 "오늘 분명히 요구한다. 장 대표는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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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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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항고심 지켜본 뒤 거취 최종 판단…장동혁, 비대위 구성 결단해야”

입력 2026.04.08 10:55

수정 2026.04.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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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8 박민규 선임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8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8일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당내 후폭풍을 우려해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여전히 변수로 남게 돼 대구시장 선거를 둘러싼 난맥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고심 판단을 기다린다고 해서 이번 공천 난맥상과 장동혁 체제의 책임을 덮고 가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달 26일 법원에 컷오프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고 법원은 지난 3일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의 결정 직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컷오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주 의원은 지난 6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장을 제출했다.

주 의원은 “저는 최다선 부의장으로서 끝까지 당을 지키면서 바꾸라는 말씀도, 어떻게든 더불어민주당에 시장직을 넘겨서는 안 되니 분열을 막아달라는 요구도, 분연히 무소속으로 나와달라는 요청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이번 대구시장 공천 문제의 본질은 제 개인의 거취가 아니라 우리 당의 공천 난맥상이라는 점”이라며 “원칙 없는 공천, 사심이 개입된 공천이 문제”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장동혁 대표를 향해 “민심을 붙잡을 대책도, 보수를 다시 세울 노선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변화를 약속하는 모습도 없다”며 “대신 곳곳에서 공천 작당만 벌였다는 비판만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구 현장에서도 장 대표가 싫어 국민의힘을 못 찍겠다는 말이 적지 않다. 장 대표가 먼저 결단해야 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든 선거대책위원회든 새로운 책임체제를 즉각 구성하라”라고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촉구했다.

컷오프 직후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던 주 의원이 결정을 미룬 배경에는 보수 진영 표 분산으로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일종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에서 “주 의원을 만나 당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다선의 경험이나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예비후보 중 한 명인 유영하 의원도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의원을 향해 “섭섭하고 원망스럽더라도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며 불출마를 요청했다.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로 남으면서 대구시장 선거를 둘러싼 혼선도 이어지고 있다. 이 전 위원장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당 지도부가 (공천) 절차를 시정하는 과정이 있어야지 지금은 어떤 다른 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돌연 사퇴한 뒤 박덕흠 공관위원장이 새로 임명됐지만 대구시장 후보 최종 선출 날짜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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