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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5부제’에 대구 도시철도 이용자 3%↑···공영주차장은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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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8일부터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출입에 '승용차 5부제'가 적용되면서 대구지역에서도 평소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었다.

평소 초등학생인 딸을 학교에 데려다 준 후에 출근해 왔다는 대구시 공무원 A씨는 "집에서 시청까지 약 12~13㎞가 떨어져 있고 한 번에 가는 시내버스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애매하다"면서 "아이 등교길에 큰 도로가 많아서 태워줬는데 당분간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도 공무원인 데다 차량 번호 끝자리가 내 차와 같은 홀수여서 함께 운행 제한 적용을 받는다"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거나 아이 양육 등을 위한 특수한 경우 예외로 두는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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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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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5부제’에 대구 도시철도 이용자 3%↑···공영주차장은 ‘한산’

입력 2026.04.08 13:26

수정 2026.04.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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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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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8시15분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통과하는 객차 안에 손님들이 앉아 있다. 백경열 기자

8일 오전 8시15분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통과하는 객차 안에 손님들이 앉아 있다. 백경열 기자

8일부터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출입에 ‘승용차 5부제’가 적용되면서 대구지역에서도 평소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었다.

이날 오전 8시15분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 종점인 용지역에서 두 정거장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객차 안에서는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무릎이 좋지 않아 할 수 없이 노약자석에 앉았다는 시민 정모씨(54)는 “직장까지 정거장 10개를 넘게 가야 하는데 무릎이 좋지 않아 할 수 없이 노약자석에 앉았다”면서 “평소에는 이렇게까지 시민들이 많지 않았다. 기름값이 오른 데다 승용차 5부제 등의 영향인지 확실히 이용객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도시철도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과 반월당역도 평상시보다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대구시 동인청사와 인접한 중앙로역에는 서류 가방 등을 든 공무원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공용과 임직원 차량 부제는 이날부터 2부제(홀짝제)로 강화됐다.

동인청사 앞 공영주차장 입구에서는 이날 아침부터 직원들이 승용차 2부제 시행을 알리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평일 출근 시간대 길게 늘어선 채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현상은 볼 수 없었다. 주차 공간에도 많은 여유가 있었다.

8일 오전 8시30분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명덕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타고 내리고 있다. 백경열 기자

8일 오전 8시30분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명덕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타고 내리고 있다. 백경열 기자

평소 초등학생인 딸을 학교에 데려다 준 후에 출근해 왔다는 대구시 공무원 A씨(40대)는 “집에서 시청까지 약 12~13㎞가 떨어져 있고 한 번에 가는 시내버스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애매하다”면서 “아이 등교길에 큰 도로가 많아서 태워줬는데 당분간은 (출근 시간 등을 고려하면)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도 공무원인 데다 차량 번호 끝자리가 내 차와 같은 홀수여서 함께 운행 제한 적용을 받는다”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거나 아이 양육 등을 위한 특수한 경우 예외로 두는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8일 오전 8시50분쯤 대구시 동인청사 앞 공영주차장이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경열 기자

8일 오전 8시50분쯤 대구시 동인청사 앞 공영주차장이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경열 기자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9시 대구 도시철도 1·2·3호선 이용객 수는 8만23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7일) 같은 시간대의 이용객 8만377명과 일주일 전인 지난 1일 7만9908명에 비해 각각 약 2.4%, 3% 증가한 수준이다. 시내버스 이용객 집계는 통상 2~3일 뒤쯤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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