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잔해 조사 모습.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재수색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사고 현장과 외곽 지점에서 희생자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초기 수습 과정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미수습 유해를 모두 수습하는 것이 목적이다.
8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약 두 달간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재수색이 진행된다. 수색 범위는 사고로 파손된 콘크리트 둔덕을 포함해 공항 외곽 노지까지 약 2만6400여㎡다.
수색에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군·경·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방식을 협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재수색은 현장 수습 종료 이후에도 유해와 유류품이 계속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기체 잔해 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가 추가로 확인된 데 이어 지난달 현장을 찾은 유가족들이 유해 일부를 직접 발견하면서 초기 수습에 대한 비판이 확산했다.
현재까지 수습된 유해 추정 물체 115점 가운데 74점은 희생자 44명의 유해로 판명됐다. 포대 785묶음 분량의 유류품과 휴대전화 6대도 현장에서 확보됐다.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참사 발생 1년 4개월이 지나도록 사실상 제대로 이뤄진 것이 없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색을 통해 수습되지 않은 유해 모두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