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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면협상 나서는 미·이란…밴스 부통령, 키맨으로 등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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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미국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한 이란과 대면 협상 준비에 착수한 상황에서 J D 밴스 부통령이 직접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7일 CNN 등은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비롯해 밴스 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그동안 윗코프 특사가 이란과의 협상을 주도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밴스 부통령이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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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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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면협상 나서는 미·이란…밴스 부통령, 키맨으로 등판하나

입력 2026.04.08 17:10

수정 2026.04.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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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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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는 J D 밴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는 J D 밴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 2주간 휴전 합의 후 대면 협상 준비에 착수한 상황에서 J D 밴스 미 부통령이 직접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내의 대표적인 불개입주의자이자 이란이 협상 상대로 원했던 밴스 대통령의 투입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CNN은 오는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미국 측 대표로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비롯해 밴스 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그동안 윗코프 특사가 이란과의 협상을 주도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밴스 부통령이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도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그동안 중재국과 접촉하며 배후에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5일 중재국 파키스탄이 ‘45일 휴전 중재안’을 외부에 발표하려고 준비할 당시 파키스탄 정부 실세로 꼽히는 아심 무니르 국방군 총사령관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 밴스 부통령도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해외 군사 개입에 반대해온 대표적인 ‘전쟁 회의론자’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 초반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에 나선 뒷이야기를 전하면서 그의 측근 중 이란과의 전쟁을 가장 우려하고 강력하게 반대한 인물이 밴스 부통령이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는 이란 정권 교체 전쟁이 재앙이 될 것이라고 봤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 보이자 공격 범위를 줄이려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측은 밴스 부통령이 협상 상대로 나오길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 부통령이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균형 잡힌 협상을 이끌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밴스 부통령이 그동안 미·이란 핵 협상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인물이란 점도 이러한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핵 협상을 이어가던 중 미국의 공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란은 기존 협상 상대였던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주장해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밴스 부통령의 개입 가능성은 협상과 관련해 미·이란이 아주 민감한 시점에 제기됐다”며 “이는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 타결을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현재 헝가리를 방문 중인 밴스 부통령은 일정에 따라 곧바로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할 수 있다고도 알려졌다. 다만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이 발표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란 측에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협상단을 이끌 것이라고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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