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셰플러 ‘자존심 대결’
2연패·세 번째 우승 도전 ‘주목’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그린재킷을 놓고 격돌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세계랭킹 1·2위 경쟁에 PGA 투어와 LIV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뒤엉켜 펼쳐진다.
2022년과 2024년 그린재킷을 입었던 셰플러는 세 번째 마스터스 제패를 노린다. PGA 투어에서 2024년 7승, 지난해 6승을 쓸어담은 셰플러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뒤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24위)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공동 22위)에서 주춤했던 셰플러는 마스터스를 통해 4주 만에 출전한다. 지난해 마스터스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2연패’를 새 도전 과제로 내걸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2001~2002년) 이후 마스터스를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없다.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던 매킬로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46위 이후 역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마스터스를 준비해왔다.
베팅 사이트 벳MGM은 +550의 배당률을 기록한 셰플러를 우승 후보 1순위로 봤다. 매킬로이가 배당률 2위(+1100)다.
여기에 LIV 골프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존 람(스페인)도 배당률 2위로 매킬로이와 나란히 평가받고 있다.
디섐보는 지난달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2주 연속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람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디섐보와 연장 승부를 벌이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다. 디섐보는 지난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고, 람은 2023년 챔피언이다.총 91명이 참가하는 올해 마스터스에 한국 선수는 김시우와 임성재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