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유시민 작가가 최근 출간한 책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 작가 책을 추천하며 “인혁당(인민혁명당) 사건 희생자 우홍선 선생의 아내 강순희 여사의 자서전”이라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93세 강순희 여사의 구술을 유시민 작가가 듣고 정리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대해 “박정희 정권이 저지른 최악의 사법살인, 인혁당 사건. 그 전말과 아내들의 구명운동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평안북도 박천군에서 태어난 강 여사가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은 것을 언급하며 “그의 삶은 그대로 한국의 현대사였고, 파란만장했던 우리 삶의 역사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우홍선 선생과의 연애부터 떠나보낼 때까지 절절했던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그는 열심히 또 씩씩하게 살았고, 사랑했고, 남편 구명운동을 했고, 무도한 정권에 맞서 투쟁했고, 딸로서 며느리로서 어머니로서 몫을 다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힘들었던 시대, 가혹했던 개인사 속에서 주체적이고 당당했던 한 여성의 삶이 여기 있다”며 “이제 아흔넷, 강순희님이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길 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