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9 성동훈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10일 0시부터 적용될 3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추이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뒤 오후 7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주재하며 이같이 예고했다.
그는 “정유업계와 주유소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최고가격제가 유류비 부담을 줄이고 급격한 물류비 상승을 막는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정부도 공정한 거래 관행 정착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금융·외환시장에 대해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영향으로 외국계 투자자들이 국고채 46억달러를 순매수했고 내시장 복귀계좌(RIA)도 11만 4000개가 신규로 개설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4월 중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도 발표되면 외환수급 개선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대내외 거시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의료 필수품에 대한 원료 우선 공급, 공사 발주시기 조정 등 건설자재 수급 조절, 주요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지원 등 핵심품목에 대한 가격과 수급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PC・노트북 가격동향 및 대응방향과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한 통신3사의 요금제 개편방향, 학원 교습비 관리 강화방안 등 민생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