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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

호서대는 기계공학과 최병철 교수 연구팀이 '소형동물 화장로 폐열회수 수소개질기 및 수소혼소버너'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화장 과정에서 버려지던 고온의 열에너지를 회수해 수소로 전환한 뒤 이를 다시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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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로 열이 연료로?···호서대, 반려동물 장례 탄소 줄일 해법 내놨다

입력 2026.04.09 09:48

수정 2026.04.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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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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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연구팀, 폐열 회수해 수소 연료로 재활용

화장 시간 단축·유해가스 저감 효과

폐열회수개질 및 연소기 축소모형 실험을 진행 중인 최병철 호서대 교수(왼쪽)와 연구원. 호서대 제공

폐열회수개질 및 연소기 축소모형 실험을 진행 중인 최병철 호서대 교수(왼쪽)와 연구원. 호서대 제공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이별 과정 역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급성장하는 동물 장례 시장 이면에는 높은 연료비와 탄소 배출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호서대학교 연구진이 이 문제를 기술로 풀 해법을 제시했다.

호서대는 기계공학과 최병철 교수 연구팀이 ‘소형동물 화장로 폐열회수 수소개질기 및 수소혼소버너’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화장 과정에서 버려지던 고온의 열에너지를 회수해 수소로 전환한 뒤 이를 다시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기존 화장로에서는 800도 이상의 배기열이 외부로 그대로 방출됐다. 연구팀은 이 폐열을 회수한 뒤 자체 개발한 수소개질 시스템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도시가스나 LPG와 혼합 연소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수소의 높은 화염 온도와 빠른 연소 속도를 활용해 화장 공정 효율을 높이면서 전체 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구조다.

최 교수는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화장 시간을 15% 이상 단축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며 “시간당 25㎏ 처리 규모의 소형 화장로에서 실증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가 주목을 끄는 이유도 있다. 도서지역과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소형 화장시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폐기물 처리 및 소각 분야의 규제 강화가 예고돼 있다. 업계는 탄소 감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호서대의 이번 기술은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학교 측은 해당 연구를 동물보건복지학과, 동물복지대체시험연구센터 등과 연계한 융합 연구로 확대하고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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