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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충남 보령시에는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해 유명해진 촬영지들이 있다.

청보리밭·청소역·오천항이 대표적으로, 봄철 나들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9일 보령시에 따르면 천북면에 위치한 청보리밭은 드라마 <그해 우리는>과 <이재, 곧 죽습니다>의 촬영지로 알려진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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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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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우리는·택시운전사’ 그 장면···지금 가야 할 봄 여행지는?

입력 2026.04.09 10:01

  • 강정의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청보리밭·청소역·오천항, 작품 배경지로 재조명

천북 청보리밭. 충남 보령시 제공

천북 청보리밭. 충남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에는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해 유명해진 촬영지들이 있다. 청보리밭·청소역·오천항이 대표적으로, 봄철 나들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9일 보령시에 따르면 천북면에 위치한 청보리밭은 드라마 <그해 우리는>과 <이재, 곧 죽습니다>의 촬영지로 알려진 명소다. <그해 우리는>에서는 주인공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여행지로 등장했으며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도 감동적인 장면의 배경으로 활용돼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았다.

청보리밭은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어른 허리 높이까지 자란 청보리가 바람에 일렁이며 푸른 물결을 만들어낸다. 폐목장을 개조한 언덕 위 카페에서는 탁 트인 보리밭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보령시 청소면에 위치한 청소역은 1929년 영업을 시작한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이다. 2017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이름을 알렸다. 소박하고 예스러운 분위기의 역사(驛舍)는 간이역 건축양식을 유지하고 있어 등록문화재 제305호로 지정됐다.

역 주변에는 영화 속 1980년대 거리 풍경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으며 포토존과 조형물도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오천항 전경. 충남 보령시 제공

오천항 전경. 충남 보령시 제공

오천항은 2019년 방영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알려진 보령의 대표 관광지다. 항구 위 언덕에 자리한 충청수영성은 1510년 축조된 석성으로, 조선시대 충청도 서해안 방어의 중심지였다.

성 내부에 위치한 정자 영보정에 오르면 오천항에 정박한 배들과 서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야간에는 성벽 조명이 더해져 또 다른 분위기의 경관을 연출한다. 인근에서는 키조개 등 신선한 해산물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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