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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 지구 중력 적응할 특수 의복 시험…귀환 대비 ‘방 청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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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 지구 중력 적응할 특수 의복 시험…귀환 대비 ‘방 청소’도

입력 2026.04.09 12:56

수정 2026.04.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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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압박해 머리로 혈액 보내

복잡한 장비 없이 고유 탄성 이용

대기권 재진입 대비해 물품 정리

오는 10일 캘리포니아 해안 착수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한 임무 전문가 크리스티나 쿡과 제러미 핸슨,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조종사 빅터 글로버(왼쪽부터 시계방향) 가 7일(미국시간) 선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ASA 제공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한 임무 전문가 크리스티나 쿡과 제러미 핸슨,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조종사 빅터 글로버(왼쪽부터 시계방향) 가 7일(미국시간) 선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ASA 제공

지난 6일(미국시간) 달 뒷면을 관측한 뒤 지구로 귀환 중인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지구 도착 뒤 어지럼증이나 실신을 방지할 신형 의복을 시험했다. 대기권 재진입에 대비해 선내 물품을 고정하는 작업에도 들어간 우주비행사들은 오는 10일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8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2호가 지구를 향해 순조롭게 비행 중이며, 우주비행사들은 선내에서 예정된 임무를 정상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우주비행사들은 이날 ‘기립성 현기증 방지복’이라는 특수 의류의 성능을 시험했다. 이 옷의 핵심 기능은 우주비행사의 다리 등 하반신을 압박하는 것이다. 이러면 혈액이 머리를 향해 더 강하게 움직인다.

이 의복이 개발된 이유는 무중력 때문이다. 지난 1일 지구를 떠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은 우주비행 기간이 일주일을 넘으면서 무중력 상태에 적응됐다. 이 때문에 임무를 마치고 지상으로 귀환한 뒤 지구 중력에 갑자기 노출되면 신체에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중력 방향, 즉 발로 혈액이 과도하게 쏠리면서 머리로는 충분히 이동하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NASA는 “(이 때문에 과거) 일부 우주비행사들은 (지구 도착 뒤) 서 있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고, 실신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지구 귀환 뒤 우주선에 비상 상황이 발생해 신속한 탈출을 해야 하는데, 우주비행사들이 어지럼증 때문에 몸을 가눌 수 없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지금도 하반신을 압박해 우주비행사 혈액을 머리 쪽으로 보내는 옷은 있다. 하지만 공기 압축을 이용하기 때문에 각종 기계가 필요하다. 내부가 좁고 최대한 중량을 줄여야 할 우주선에 부담을 준다. 하지만 이번 방지복은 형상기억합금 같은 소재 고유의 강한 탄력을 이용한다. 기계가 필요 없다.

다만, 방지복은 우주비행사들에게 정식 보급된 것은 아니다. 한 벌을 우주비행사 4명이 돌아가며 착용했다. 여기서 효과가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면 향후 지구를 떠날 우주비행사들에게 사람 숫자대로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은 곧 다가올 지구 대기권 재진입에 대비해 ‘방 청소’도 할 예정이다. NASA는 “장비를 제자리에 수납하는 등 모든 물품을 재진입에 대비해 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무중력 상태라 모든 물품이 우주선 안에 떠다니지만, 재진입이 시작돼 지구 중력이 작용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고정되지 않은 물건은 우주비행사나 내부 기기와 부딪칠 수 있다.

비행 중 추가 변수가 없다면 아르테미스 2호는 10일 오후 8시7분(한국시간 11일 오전 9시7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근처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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