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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서울시오페라단이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나부코'를 선보인다.

나부코의 큰 딸 아비가엘레는 권력을 탐하고 작은 딸 페네나는 히브리인 이스마엘레와 사랑에 빠지면서 갈등이 깊어진다.

스스로 신이 되어 군림하려던 나부코가 쓰러지자 아비가엘레는 왕좌를 찬탈해 포로가 된 히브리인과 동생을 처형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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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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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판 왕좌의 게임 ‘나부코’, 오늘부터 4일간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입력 2026.04.09 13:02

서울시오페라단의 ‘나부코’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오페라단의 ‘나부코’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오페라단이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나부코’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가 발표한 이 작품은 구약성서 속 바빌론 제국의 예루살렘 정복, 유대민족의 포로생활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 3막에 등장하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합창곡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드라마적 연출, 스케일 큰 무대장치를 통해 오페라의 스펙터클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8일 열린 프레스 리허설에서 선보인 무대는 원초적인 에너지가 넘쳤다. 남성 무용수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춤과 시민합창단까지 참가한 합창은 웅장함의 깊이를 더했다.

나부코는 바빌론의 왕이다. 성경에 나오는 느부갓네살을 지칭한다. 나부코가 예루살렘을 정복하면서 히브리인들은 조국을 잃고 포로가 된다. 나부코의 큰 딸 아비가엘레는 권력을 탐하고 작은 딸 페네나는 히브리인 이스마엘레와 사랑에 빠지면서 갈등이 깊어진다. 스스로 신이 되어 군림하려던 나부코가 쓰러지자 아비가엘레는 왕좌를 찬탈해 포로가 된 히브리인과 동생을 처형하려 한다. 극적으로 정신을 되찾고 회개한 나부코는 히브리인을 해방하며 왕권을 회복한다는 것이 큰 줄거리다.

나부코역은 바리톤 양준모와 최인식, 아비가엘레는 소프라노 서선영과 최지은, 페네나는 메조소프라노 김선정과 임은경, 이스마엘레는 테너 이승묵과 윤정수 등이 맡았다. 지휘자 이든이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위너오페라합창단이 함께 한다. 입장료는 5만~15만원. 공연예매 및 문의는 세종문화티켓(02-399-1000)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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