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봄비가 내린 10일, 시청 앞 서울광장 화단에 심긴 꽃과 풀 위로 빗방울이 맺혔다. 지나는 사람은 많았지만 몇몇 외국인 관광객을 제외하고 화단을 들여다보는 이는 없었다. 이어진 비에 벚꽃잎은 이미 떨어졌다. 낮은 기온 탓에 아침마다 겨울옷을 들었다 놓는 날이 계속된다. 그런데도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었고, 비 내리는 화단 속에서 더욱더 깊어지고 있었다. 기상청은 11일부터 다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2일 일요일에는 늦은 오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전남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