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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주당이 다시 서울 점령하면 또 ‘전시행정’ 낙인 찍을 것”

입력 2026.04.11 17:02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구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구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시장직이 넘어가면 ‘오세훈 지우기’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은 1년 내내 재미있는 도시여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웃음소리 가득한 한강을 걷다가 씁쓸한 기억들이 하나씩 떠올랐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한강 르네상스’에 민주당 진영은 ‘전시행정’, ‘세금 낭비’라는 딱지를 붙였다”며 “‘오세훈 지우기’를 위해 박원순 전 시장은 세빛섬을 ‘총체적 부실사업’으로 낙인찍고, 한강 위에 완공된 시설의 조명을 꺼버리고 수년간 흉물로 방치했다. 한강의 시계를 10년 동안 멈춰 세웠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다시 서울을 점령한다면 지금까지 시민들이 발로 쌓아 올린 이 모든 것에 또다시 낙인을 찍으려 할 것”이라며 “박원순 시즌2의 망령이 한강을 회색빛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전날 스프링 페스티벌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한 소회도 전했다. 그는 “화창한 봄날 한강버스 선착장 루프탑에서 그네를 타며 탄성을 지르는 시민들, 물빛광장에서 워터볼 안에 뒹굴며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5000권의 책이 펼쳐진 한강변 야외 독서 공간. 이보다 더 보람찬 순간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스프링 페스티벌 하나로 시작했다. 이듬해 윈터 페스티벌, 그다음 해 한강 3종 축제, 지난해 어텀 페스티벌까지. 하나씩 쌓아온 결과 참여 인원이 8만명에서 1300만명이 됐다”며 “이런 시민의 웃음도 (민주당은) 전시행정이라 하실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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