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관계자가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13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식별번호(IMSI) 체계에 난수를 도입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유심 업데이트·교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번호인 IMSI를 가입자 휴대전화 번호를 조합해 부여해온 데 따른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고객은 유심 업데이트와 교체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사용 중인 유심 종류에 따라 업데이트만으로 충분할 수 있고,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다. 노후 유심이거나 일부 자급제 단말을 제외하면 상당수 이용자는 매장 방문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부터 유플러스원(U+one) 앱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매장 방문 예약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11일까지 알뜰폰(9657건)을 포함, 총 15만7811건의 매장 방문 예약이 접수됐다. 전체 가입자의 약 1% 수준이다.
예약 없이 매장을 찾아도 되지만, 회사는 현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매장 방문 시에는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지참해야 한다. 대리인이 방문할 경우에는 위임 관련 서류가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시행 초기 전국 1719개 매장에 현장 인력 5700여명과 본사 지원 인력 522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노인복지관 61곳에서도 유심 교체를 지원한다. 현역 군장병은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요청 시 택배로 업데이트와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회사를 사칭한 스팸·스미싱 문자를 주의할 것도 당부했다.
이번 조치로 1년 사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하게 됐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 해킹 사고를 계기로 유심 교체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