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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레바논 공격으로 미국·이란 전쟁 휴전을 위협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럽이 문명을 지켜야 할 책임과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조치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이란이 규칙을 위반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 봉쇄를 결정했다"며 "우리는 당연히 이런 단호한 입장을 지지하며 미국과 계속 협력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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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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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유럽을 우리가 대신 지키고 있어···이란은 절대 악”

입력 2026.04.14 08:05

  • 박은경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레바논 공격으로 미국·이란 전쟁 휴전을 위협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럽이 문명을 지켜야 할 책임과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란을 ‘절대 악’으로 규정하고, 이란의 핵시설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비유하며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보안상의 이유로 사전 녹화된 홀로코스트 추모일 연설에서 “오늘날 유럽은 깊은 도덕적 취약성에 시달리고 있다. 정체성과 가치, 그리고 야만주의로부터 문명을 수호해야 할 책임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홀로코스트 이후 너무나 많은 것을 잊어버린 유럽을 이스라엘이 대신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유럽은 우리에게 배울 점이 많다. 특히 선과 악 사이의 분명한 도덕적 구분이라는 핵심 교훈을 배워야 한다”며 “진실의 순간에는 삶과 선을 위해 기꺼이 전쟁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이러한 책임을 절대 잊지 않는다면서 “미국을 비롯해 향후 역사가 기록할 동맹국들과 함께 우리는 자신을 방어하는 동시에 전 세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년간 미국과 두 차례 합동 작전을 통해 “이란의 사악한 정권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자평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이란의 핵, 미사일 및 기타 군사 시설에 조처하지 않았더라면,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 파르친이라는 이름은 아우슈비츠, 트레블린카, 마이다네크, 소비보르처럼 영원한 공포로 기억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행동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과의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완수했다”며 “이번 홀로코스트 추모일에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할 것이며, 미래 세대가 ‘그때 그랬더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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