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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칼국수·두부두루치기’···대전 대표음식 26년만에 재선정

입력 2026.04.14 14:57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인 성심당 케잌부띠끄 앞에 길게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인 성심당 케잌부띠끄 앞에 길게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대전 대표음식으로 빵과 칼국수, 두부두루치기가 선정됐다.

대전시는 대표음식육성위원회를 거쳐 빵, 칼국수, 두부두루치기를 ‘대전의 맛 3선’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전 대표음식 선정은 2000년 ‘대전 6미’ 선정 이후 26년 만에 진행된 것이다. 당시 대전 6미로 지정된 음식은 숯골냉면과 구즉도토리묵, 대청호민물고기매운탕, 삼계탕, 돌솥밥, 설렁탕이다.

시는 그동안 대전 6미를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로 소개해 왔지만 뚜렷한 차별성이 없고 지역 특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6년 만에 진행된 새로운 대표음식 선정은 변화된 음식 트랜드와 시민 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운 대표음식 선정은 기존 대전 6미를 포함한 11개 음식 후보군을 대상으로 시민 설문과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시민 설문조사에서는 이번에 대표음식으로 선정된 빵과 칼국수, 두부두루치기에 대한 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투표에서는 3개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약 68%였고, 오프라인 투표에서는 80% 이상을 차지했다.

‘대전의 맛’이라는 대표음식 브랜드도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는 향후 대표음식을 추가 발굴하는 동시에 대전의 맛 브랜드를 활용한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동규 시 체육건강국장은 “전문가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대표음식을 전면 개편했다”며 “브랜드 집중도와 육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 대표음식을 3개로 한정했고, 앞으로 대전의 맛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말 그대로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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