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무소속 의원(위)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차남 빗썸 채용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빗썸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다.
1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이날 오후 빗썸 관계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2월에도 A씨는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김 의원과 차남 김모씨를 불러 조사하면서 빗썸 채용 청탁 의혹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빗썸에 차남 취업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국회에서 빗썸의 경쟁사인 업비트(두나무)의 문제를 지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이 2024년 이재원 빗썸 대표와 만난 뒤 빗썸이 김 의원의 차남을 위한 ‘맞춤형 채용공고’를 게시했다는 의혹도 있다. 차남은 지난해 1월부터 6개월가량 빗썸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이 받는 13가지 의혹 중 먼저 혐의가 입증되는 일부 의혹 먼저 송치할 예정이다. 차남의 빗썸 채용과 숭실대 편입 특혜 의혹 등 차남 관련 의혹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