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27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주식교환 이후 최대 7년 내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15일 포괄적 주식교환 정정 공시를 통해 “주식교환 완료 이후 가능한 신속히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식을 상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1년 이내 네이버파이낸셜의 IPO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와 두나무는 주식교환 완료일로부터 5년내로 네이버파이낸셜 상장을 추진한다. 이 기간 내에 상장하지 못할 경우 상장 추진 기간을 2년 이내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와 두나무가 간접적으로 상장 의사를 밝힌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과 시점을 공시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주식교환이 완료되면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돼, 두나무는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된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모두 비상장사다. 다만 네이버파이낸셜을 상장할 경우 중복상장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
이를 의식해 네이버와 두나무는 정정 공시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의 상장 추진이 구체화되는 경우, 이는 주주가치에 직접적인 변화를 줄수 있는 사안”이라며 “네이버 및 두나무의 주주 등을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