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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중동·중앙아시아 4개국을 다녀온 뒤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300만배럴과 나프타 210만t 도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작년 원유 수입량의 약 90%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한 셈"이라고 했다.

세계 12위 원유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에서는 원유 1800만배럴, 오만으로부터는 원유 500만배럴과 나프타 160만t을 확보했다고 강 실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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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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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3개월분·나프타 한 달치 물량 확보

입력 2026.04.15 20:25

특사단, 중동·중앙아 4개국 방문
“올해 2억7300만배럴·210만t 도입”
‘LNG 계약’ 카타르 약속 이행 의사
정부, 나프타 값 인상분 절반 지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중동·중앙아시아 4개국을 다녀온 뒤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300만배럴과 나프타 210만t 도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유는 작년 기준으로, 즉 별도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석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이고 나프타는 작년 기준으로 약 한 달치 수입량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나프타는 호르무즈 봉쇄와는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라고 했다. 강 실장을 포함한 특사단은 지난 7일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방문한 뒤 전날 귀국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로부터 원유 2억5000만배럴과 나프타 50만t을 공급받기로 했다. 강 실장은 “작년 원유 수입량의 약 90%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한 셈”이라고 했다. 세계 12위 원유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에서는 원유 1800만배럴, 오만으로부터는 원유 500만배럴과 나프타 160만t을 확보했다고 강 실장은 밝혔다.

강 실장은 당초 예정에 없던 카타르 방문을 두고 지난 8일 새벽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을 듣고 긴급하게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대로 한국과 체결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계약이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카타르는 앞서 지난 3월 말 이란의 공습으로 한국 등과 맺은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이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카타르 측이 “한국이 최우선”이라며 약속 이행 의사를 밝혔고, 인공지능(AI) 등 산업 전반 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 워킹그룹도 다음주 중 꾸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나프타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6744억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6월까지 체결한 나프타 도입계약 물량에 대해 전쟁 이전 가격과 실제 수입가격 간 차액의 50% 등을 지원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국내 정유·석유화학·해운업계 관계자와 나프타·원유 수급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또 원유 수입 지역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미주·아프리카·유럽 지역에서의 원유 도입 비용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6월까지 비중동 지역에서 도입한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의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185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투입하고 중동 수출 금액이 큰 기업을 위해 3일 이내 바우처를 발급하는 패스트트랙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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