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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인 줄 알았는데 독초였네···꽃 피기 전엔 구분 어려워, 봄철에 신고 집중

입력 2026.04.16 10:44

수정 2026.04.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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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과 독초 구별법 안내문. 산림청 제공

산나물과 독초 구별법 안내문. 산림청 제공

산나물인 미나리는 수염뿌리를 갖고 있다. 잎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고, 향근한 미나리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독초인 독미나리는 뿌리가 죽순처럼 생겼고, 잎 가장자리에 깊은 톱니가 있다. 독미나리는 화학약품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미나리향과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특징만으로는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산림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산나물과 생김새가 비슷한 독초를 채취·섭취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청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독초를 섭취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신고한 사례는 모두 94건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봄철인 3~5월에 집중돼 있다. 봄철 꽃이 피기 전에는 잎이나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봄철에 산나물과 비슷하게 자라는 독초로는 독미나리와 여로, 붉나무, 산자고 등이 있다. 여로는 잎에 맥을 따라 강한 주름이 있지만 잎이 주름 없이 매끈한 원추리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붉나무는 두릅나무와 비슷하고, 산자고는 달래와 혼동하기 쉽다.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임의로 섭취하면 복통이나 구토 등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 남은 독초를 가지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산림청과 식약처는 각각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연구간행물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안전한 산나물 채취·섭취 가이드 및 독초와의 구별법도 안내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는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올바른 조리방법을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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