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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오찬 앞둔 홍준표 “내 마지막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2026.04.17 09:50 입력 2026.04.17 10:11 수정 조미덥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23년 5월1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7일 페이스북에 “20·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40·50·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며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섰다.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이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을 앞두고 공적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오찬은 홍 전 시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지 의사를 밝힌 직후 청와대가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과의 오찬 사실을 알리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연락이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이번 오찬 회동이 이 대통령의 통합 행보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소속이던 이혜훈 전 의원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외연 확대를 시도해 왔다. 홍 전 시장 역시 이 대통령 취임 후 한때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보수 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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