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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한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한국 선박이 이날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수송하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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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국 선박, 호르무즈 봉쇄 이후 첫 ‘우회로’ 홍해 통과···원유 수급 숨통

입력 2026.04.17 13:06

수정 2026.04.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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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훈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사우디 얀부항 있던 선박, 200만 배럴 적재 추정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26척은 여전히 고립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 근처 걸프 해역에서 유조선이 항해하고 있다. 기사 본문과는 관계없음.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 근처 걸프 해역에서 유조선이 항해하고 있다. 기사 본문과는 관계없음.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한국 선박이 이날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수송하는 사례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반군의 활동 거점 지역으로 해수부는 피격 위험성으로 운항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이번에 홍해로 나온 선박은 초대형원유수송선(VLCC)으로, 통상 200만배럴 정도 원유를 적재할 수 있는 규모다.

정부는 지난 6일 국무회의 등에서 호르무즈 해협 우회항로인 홍해를 통한 원유 수급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선박-선사와 실시간 소통 채널을 운영하는 등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수부는 선박명과 입항시기, 입항지 등은 선박의 안전관리 및 추후 원할한 홍해 통항을 위해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을 통해 중동지역에서 우리선박을 통한 원유 국내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홍해를 빠져나온 선박은 사우디 얀부항에 있었던 선박으로, 한국선사가 운항하는 26척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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