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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들에 또 표적 공습···이스라엘 ‘4중 공격’에 의료진 사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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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구조대원을 고의적으로 겨냥한 '4중 공격'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스라엘의 의료진 표적 공격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공습 후 부상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의료진을 겨냥한 '이중 공격'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5일 레바논 남부 마이파둔에서 공습 후 출동한 구조대원을 겨냥한 '4중 공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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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들에 또 표적 공습···이스라엘 ‘4중 공격’에 의료진 사망 급증

입력 2026.04.17 17:04

수정 2026.04.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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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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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나바티예에서 16일(현지시간)이스라엘 공습 이후 폭발이 발생하고 연기가 치솟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바논 나바티예에서 16일(현지시간)이스라엘 공습 이후 폭발이 발생하고 연기가 치솟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구조대원을 고의적으로 겨냥한 ‘4중 공격’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스라엘의 의료진 표적 공격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공습 후 부상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의료진을 겨냥한 ‘이중 공격’(double-tap attack)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마이파둔에서 공습 후 출동한 구조대원을 겨냥한 4중 공격을 가했다.

이날 마이파둔에서 이스라엘 공습이 발생하자, 이슬람보건협회(IHA) 소속 구조대원들은 현장으로 다급히 달려갔다. 그들이 도착했을 땐 먼저 출동한 IHA 의료진이 이미 공격을 받은 후였다. 그들은 부상당한 동료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지만, 이후 두 차례 공격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최초의 공습 이후 구조를 위해 출동한 구급차 세 대와 의료진을 잇달아 공격했다.

가디언은 이 공격으로 의료진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연계된 IHA와 아말 산하 구급대였고, 나머지 1명은 나바티예 응급 구조대 소속이었다. 국제법에 따라 모든 의료진은 정치적 소속과 관계없이 보호받아야 하는 비전투원으로 간주된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부상자 두 명을 구급차에 싣는 순간 구급차 옆에 폭탄이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쟁 등지에서 특정 지역을 공격한 후, 부상자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의료진을 겨냥한 이중 공격을 반복해왔다. 가디언은 이날 발생한 3차례 추가 공격은 ‘4중 공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지난달 2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레바논에서 의료진 91명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하고 214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가 구급차와 병원을 전투원 은신과 무기 수송에 이용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명백한 증거는 내놓지 않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구급대원을 고의적으로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구급대원들이 직접적 표적이 돼 무자비하게 추적당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인도법의 규범과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명백한 위반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남부 테브닌에 있는 정부 병원 근처를 폭격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번 폭격으로 병원 직원 11명이 부상을 입고 응급실이 파괴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다음 날 테브닌에서도 구급차가 공격을 받아 의료진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의료진 공격으로 친구와 동료를 잃은 IHA 응급 책임자 아바스 아트위는 “우리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가야하지만, 그러면 이중으로 공격을 받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남아서 계속 나아갈 것이다.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가디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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