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왼쪽)이 1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2차 대면 종전 회담을 거쳐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파키스탄 측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미·이란이 먼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60일 이내에 포괄적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양측 모두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부분은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종전 논의가 이처럼 진전된 배경에는 파키스탄의 물밑 외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은 지난 15일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아바스 아라그치 외교장관을 만났다. 16일에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미·이란 간 1차 대면 회담의 이란 협상단장이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등과 회담했다.
무니르 총장은 미국 측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이 타결된다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