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김민수, ‘방미 성과’ 간담회 예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방문을 두고 “트럼프는 차치하고 장관도 차관도 아닌 차관보 만나려고 목빼고 기다렸는가”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가 미 국무부 차관보를 면담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스스로 창피하지 않은가? 남의 당 일이지만 부끄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장 대표가 8박10일간의 방미 일정에서 미 국무부 차관보 면담, 미국 내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 인터뷰, 미 공화당 소속 랜디 파인 하원의원 면담 등 세 건의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14일 출국해 17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미 국무부 측 연락을 받고 급히 체류 일정을 연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면담하는 모습. 국민의힘 제공
다만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만난 미 국무부 차관보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고, 해당 인사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만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마이클 디솜브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또는 딜런 존슨 대외 협력 담당 차관보를 만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국민의힘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우리도 추가 일정을 공유받지 못했다. 보안상 이유로 일부러 뒷모습만 공개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장 대표와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오전 11시 국회에서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