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올 1분기 구매량 전년동기비 13% 늘어
2024년·지난해 전체 구매량도 각각 38%, 15%↑
문학책은 소설 인기···정대건 ‘급류’ 10대서 1위
지난 3월 2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사람들이 책을 고르고 있는 모습. 이준헌 기자
지난해 1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책은 정대건의 소설 <급류>였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텍스트힙’(Text Hip) 트렌드 속에 문학책을 읽는 10~20대가 늘어나고 있다.
21일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0∼20대의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 구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다. 2024년과 2025년 전체도 각각 전년 대비 38.1%, 15.3% 늘어난 데 이어 증가세가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대와 20대 독자의 국내 도서 리뷰 수도 전년 대비 각각 113.1%, 35.0% 증가했다.
문학책 중에서도 소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책은 정대건의 소설 <급류>였다. 이어 한로로 <자몽살구클럽>(2위), 양귀자 <모순>(5위), 한강 <소년이 온다>(8위) 등 10위권 내에 한국 소설이 4권이었다.
20대의 경우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위한 학습서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하면 <모순>을 가장 많이 샀다.
올해 1∼3월 1020 세대의 베스트셀러(학습서 제외)는 <자몽살구클럽>이었다.
젊은 세대들은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록을 남겨 공유하거나, 독서모임을 통해 소통하는 등 참여형 독서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예스24는 전했다. 예스24는 “텍스트힙 트렌드와 맞물려 기록과 소통 중심의 독서 방식이 확산하면서 젊은 세대의 독서는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고 타인과 교류하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