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IT쇼 SK텔레콤 전시관 조감도. SK텔레콤 제공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26 월드IT쇼’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24일 열리는 월드IT쇼에 17개국 46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8회를 맞은 행사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 인공지능(AI), 현실을 움직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전자·통신 기업을 비롯해 AI 반도체, 로보틱스,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 TV, 3D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한 스페이셜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갤럭시 S26 시리즈 스마트폰 등 주요 신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AI 가전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생태계를 선보인다.
AI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통신 3사도 AI를 전면에 내세운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AI·AI 데이터센터 솔루션·AI 모델·에이전트 AI·피지컬 AI 등 5개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한 초거대 AI 모델 ‘A.X K1’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시연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로봇 훈련 플랫폼을 통해 AI가 가상 환경에서 학습한 뒤 현실에서 작동하는 기술도 소개한다.
KT는 AI 전환(AX) 플랫폼과 6세대 이동통신(6G) 등 27개 혁신 기술 아이템을 들고나온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 K 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로봇 플랫폼 ‘K RaaS’를 통해 로봇·설비·기존 시스템을 AI 에이전트로 연계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한 LG유플러스는 음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기술을 보다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미래 AI 서비스를 제시한다. 통화·문자·일정 등 일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미래형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프로’가 대표적이다.
행사 기간에는 AI의 산업 적용 사례와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 산업 현장 중심의 피지컬 AI 기술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K-피지컬 AI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