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주최 국빈 방문 환영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도가 2020년 당명 변경 이래 최저치인 15%를 기록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23일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9%, 6·3 지방선거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8%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NBS 결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15%,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2% 순으로 집계됐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29%였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6월2주차 23%에서 시작해 지난해 8월1주차 16%를 기록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10% 후반대에서 20% 중반대 지지도를 보였으나 올해 2월4주차 조사부터는 줄곧 10%대에 머물무르고 있다. 이번 국민의힘 지지도는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34%, 국민의힘 25%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웃돌았다. 18∼29세에서는 국민의힘이 22%, 민주당은 20%를 기록했다. 중도층 지지도는 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은 9%였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2주 전 조사와 동일한 수치다. 격주마다 이뤄지는 해당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4주차부터 3번 연속 최고치인 69%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21%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선거의 성격과 관련해 ‘여당 지지’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58%, ‘야당 지지’ 응답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역대 최저치 지지도를 기록한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강이 무너진 군대로는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후보자가 해당 행위를 하면 즉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