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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공천·안호영 단식 놓고 당대표 공격…8월 전당대회 앞두고 여당 내 파워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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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안호영 의원 단식을 둘러싸고 친이재명계 최고위원들과 정청래 대표 측이 23일 충돌했다.

친정청래계 최민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공천 불복과 이를 우회적으로 부추기는 최고위원들이 계시다"면서 "의원이라고 개인적 친소관계가 없겠는가. 방문할 순 있겠다. 하지만 공천 불복 단식을 빌미로 당대표를 공격하는 건 뭔가"라고 말했다.

친명계 이언주·강득구 최고위원이 전날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을 요구하며 12일째 단식 중이던 안 의원의 농성장을 찾아 정 대표를 공개 비판하자, 최 의원이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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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공천·안호영 단식 놓고 당대표 공격…8월 전당대회 앞두고 여당 내 파워게임?

입력 2026.04.23 18:17

  • 박하얀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가운데)와 최고위원들이 지난 13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가운데)와 최고위원들이 지난 13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안호영 의원 단식을 둘러싸고 친이재명(친명)계 최고위원들과 정청래 대표 측이 23일 충돌했다.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을 두고도 당 지도부 내부에서 공개적인 이음이 노출됐다. 공천 내분을 수습해야 할 당 지도부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친정청래(친청)계 최민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공천 불복과 이를 우회적으로 부추기는 최고위원들이 계시다”면서 “의원이라고 개인적 친소관계가 없겠는가. 방문할 순 있겠다. 하지만 공천 불복 단식을 빌미로 당대표를 공격하는 건 뭔가”라고 말했다. 친명계 이언주·강득구 최고위원이 전날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을 요구하며 12일째 단식 중이던 안 의원의 농성장을 찾아 정 대표를 공개 비판하자, 최 의원이 반박한 것이다.

이·강 최고위원은 전날 경남 통영 욕지도 선상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단식장에 방문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념으로서 정치가 아니라 ‘사람 살리는 정치’를 되새기자”며 정 대표 비판을 이어갔다. 우원식 국회의장, 한병도 전 원내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등이 연이어 단식장을 찾아 만류하고 결국 안 의원이 조정식 대통령정무특보 권유로 병원에 후송된 가운데 정 대표는 단식장에 방문하지 않은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부원장 공천을 놓고도 당 지도부 내 입장 차가 두드러졌다. 정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선거의 핵심 전략은 국민 눈높이와 승리의 관점”이라며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조 사무총장도 지난 22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천에)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지 않냐는 의견들이 좀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친명계 의원들은 김 전 부원장 공천을 요구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대법원 판단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정치검찰 피해자에게 또다시 족쇄를 채우는 것은 민주당의 길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제 사법 리스크로 공천 불가론을 이야기하는 분은 김영진 의원, 조승래 총장 두 분밖에 없는 것으로 안다”며 “공개 지지한 분은 22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 공천이 전체 선거 판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공천 결과가 향후 전당대회를 앞두고 갈등의 불씨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정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등 누가 당권을 잡더라도 자신과 반대편에 있었던 의원들을 일정 부분 인정하는 게 필요한데, 앞으로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등의 과정에서 (반대편 의원들을) 배제하는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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