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인의 노래 1·2
미국 사형제 부활의 첫 집행 대상 게리 길모어의 마지막 9개월을 담은 논픽션. 자유주의 단체들은 사형 집행을 막으려 하지만, 길모어는 집행을 요구한다. 여러 집단의 주장이 오가고 언론은 이를 자극적으로 소비한다. 1980년 퓰리처상 수상작. 노먼 메일러 지음. 이운경 옮김. 민음사. 각 2만원
바라건대
근대 여성 작가와 현대 여성 작가의 만남을 시도하는 ‘소설, 잇다’ 시리즈 일곱 번째. 빈궁문학의 대표 주자로 일컬어졌던 소설가 강경애의 단편 ‘소금’ 등과 함께 한유주가 ‘소금’을 읽고 떠올린 여성을 중심으로 써낸 단편 ‘바라건대’가 실렸다. 강경애·한유주 지음. 작가정신. 1만6800원
이 완벽한 날
인공지능 ‘유니콤프’가 지구를 관리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소설. 완벽한 사회 같지만, 인류는 직업도 배우자도 모두 유니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결국 주인공은 세계에 의문을 갖고 탈출을 모색한다. 서스펜스 거장이 남긴 단 하나의 SF 소설. 아이라 레빈 지음. 김승욱 옮김. 허블. 1만9000원
다마스쿠스인 미흐야르의 노래
아랍 시문학의 거장의 대표 시집. 시집은 전통적인 이야기의 전개를 뒤집거나 복잡하게 재구성한 재해석으로 가득 차 있다. ‘새로운 노아’의 노아는 인류와 신 사이 언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신이 몰살하려 했던 불신자들과 교감한다. 아도니스 지음. 황유원 옮김. 은행나무. 1만7000원
수상한 한의원2
귀신 보는 한의사 승범의 이야기를 담은 전작의 인기에 힘입은 후속작. 승범은 어느 날 귀신에게 속아 강제로 산신과 결혼을 할 뻔했다는 여자 귀신을 만난다. 여귀는 잡혀가기 싫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승범은 여귀를 숨겨주고 한을 풀어주기로 결심한다. 배명은 지음. 텍스티. 1만7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