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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대부분 완성됐다.

국민의힘은 현역 프리미엄과 보수 결집으로 반격을 모색하고 있다.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14곳의 광역단체장 대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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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재명픽’ VS 야 ‘현역불패’···윤곽 나온 지선 광역단체장 대진표, 승부 향방은

입력 2026.04.26 16:40

수정 2026.04.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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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미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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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왼쪽)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시장이 지난 22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왼쪽)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시장이 지난 22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대부분 완성됐다. 승패를 좌우할 격전지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를,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을 공천해 승부를 펼친다. 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여론조사상 우위를 보인다고 평가된다. 국민의힘은 현역 프리미엄과 보수 결집으로 반격을 모색하고 있다.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의원(전 원내대표)이 선출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14곳의 광역단체장 대진이 결정됐다.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곳마다 이른바 ‘이재명의 남자’ 대 현역 단체장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민주당 후보들은 이 대통령과 근무연이 있거나 이른바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이라 불린 인사들이다. 국민의힘 후보인 현역 단체장들은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한 달도 안돼 열린 지방선거에서 대거 당선된 인물들이다.

서울에서는 이 대통령이 SNS에 “잘하기는 잘한다”고 공개 칭찬한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과 통산 5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시장이 맞붙는다. 부산에서는 이재명 정부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해양수산부의 장관을 지낸 전재수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과 대결한다.

강원에서는 슬로건으로 ‘대통령이 보낸 사람’을 내세운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김진태 지사에 도전장을 냈다. 인천에서는 여당 친이재명 그룹의 대표 격인 박찬대 의원(전 원내대표)이 후보로 선출돼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의 3선 저지에 나섰다.

민주당 강세 지역의 당내 경선에서는 현역이 대거 낙선했다. 경기에서 추미애 의원이 김동연 지사를, 이번에 통합된 전남·광주에서 민형배 의원이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눌렀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 불패’였다. 만약 오는 27일로 예정된 충북 본경선 발표에서 김영환 지사가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를 이긴다면 모든 현역 광역단체장이 후보로 뽑히게 된다.

이를 두고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상승 국면에서 민주당은 이 대통령 측근, 당내 강성 인사들이 득세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그나마 가장 경쟁력이 있는 현역을 내세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4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7%로 지난달 20일에 이어 재차 최고치를 찍었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48%로 국민의힘(20%)을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주당이 격전지에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을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충북지사 후보인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대선 캠프의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는데,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민주당에 영입됐다.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지난 총선에서 울산 남갑에 당선됐지만 12·3 내란 후 민주당으로 옮겼다.

전·현직 단체장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경남에서는 2018년 당선된 민주당 소속 김경수 전 지사와 2022년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지사가 맞붙는다. 대전에서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실패한 민주당 소속 허태정 전 시장이 현역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시장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민주당은 이번 단체장이 정권 초 대통령과 4년 임기 내내 함께 하기 때문에 여당 후보가 돼야 예산을 따내고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으로서 성과와 정책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상 열세를 뒤집기 위해 보수세를 결집하며 영남과 서울에서 추격을 꾀하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이 불출마로 정리되고, 국민의힘이 이날 추 의원을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하면서 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총리의 상승세를 꺾으려 한다.

국민의힘이 재공모를 하며 진통을 겪었던 경기지사 후보를 내달 2일 확정하면 양당 기준 모든 지역의 대진표가 완성된다. 경기지사 후보로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아나운서, 함진규 전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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