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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서울시가 5월 2일 오후 3시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2026 한강 잠퍼자기 대회'를 연다.

지난 2024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한강 잠퍼자기 대회'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서울시민에게 '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이색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지난 16~20일 참가자를 모집했고, 신청 사연 등을 토대로 최종 170명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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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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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소리에도 깨지 않는 ‘최고의 잠’을···서울시, 내달 2일 한강서 ‘잠퍼자기 대회’

입력 2026.04.29 08:30

수정 2026.04.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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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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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25 한강 잠퍼자기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이색적인 옷을 입고 잠을 청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열린 ‘2025 한강 잠퍼자기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이색적인 옷을 입고 잠을 청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다음달 2일 오후 3시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2026 한강 잠퍼자기 대회’를 연다.

‘한강 잠퍼자기 대회’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서울시민에게 ‘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2024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다. 서울의 대표적인 이색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지난 16~20일 참가자를 모집했고, 신청 사연 등을 토대로 최종 170명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최고의 숙면’을 겨루게 된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아내를 대신해 신청한 김모씨(30대)부터 결혼 준비와 야근에 지친 신혼부부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시민들이 ‘잠퍼자기’에 도전한다. 자신을 중환자실 간호사라고 밝힌 조모씨(20대)는 “늘 긴장 속에 사느라 수면이 뒤로 밀려 있었다. 퇴근 직후인 오후 3시가 ‘나만의 숙면 골든타임”이라며 “나 자신에게 휴식을 선물하고 싶다”고 신청 사연을 적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잠만 잘 수는 없다. 외부의 여러 자극 속에서도 깊은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 ‘수면 집중력’을 평가하는 게 대회의 핵심이다. 현장에서는 깃털로 간지럽히기, 모기 소리 들려주기 등 두 차례 방해 공작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그 속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해야 한다.

승패는 수면 데이터로 가른다. 참가자의 수면 측정 기록을 기반으로 깊은 수면 유지 시간, 수면 품질 점수를 종합 평가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쉼’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풀어내 시민들에게 색다른 여유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참가자 여러분이 한강의 시원한 바람 아래서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 한강 잠퍼자기 대회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2026 한강 잠퍼자기 대회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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